명덕여고 2학년 학생들이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 도착했다. 버스를 타고 입구에 내리는데 어떤 선생님이 '평창에서의 시간이 너에게 의미있는 경험이 되길..'이라는 플랜카드를 들고계셨다. 우리를 진심으로 반겨주시는 것 같았다.
강당에 모여 반별로 한줄로 앉아 청소년 지도자 '장미'선생님에게 주의사항에 관한 몇가지 지도를 받고, 선생님과 함께 '나'에 대해서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약 40문항 정도이다.) 그 후 레크레이션 반 별 자리를 정한 후 다른 강당으로 장소를 옮겼다.
먼저, 우리학교 학생 2명이 앞으로 나가 단상에서 '청소년 헌장 선언'을 했다. 그 다음 우리학교 교감선생님의 말씀이 있었다. 2박 3일동안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의 생활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말씀이었다.
교감선생님의 말씀이 끝나고 나서 청소년지도자 선생님들의 소개가 이어졌다. 선생님들이 우리를 위한 특별공연을 준비하셨다고 해서, 청소년 지도자 선생님들이 준비해주신 난타공연을 보며 같이 즐겼다. 선생님들이 명덕여고 학생들과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해 준비한 공연을 보고 학생들도 같이 즐기며 모두 좋아했다.
공연이 끝나고 차례로 선생님들의 별명과 담당 분야와 함께 청소년 지도자 선생님들을 소개해주셨다. 친절하고 유쾌하신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고 2박 3일동안 여기 수련원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 다음 수련원의 보건선생님이 나오셔서 학생들에게 수련원생활에서 몇가지 주의사항과 보건실 개방시간을 말씀해주셨다. 우리 명덕여고 학생들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시는 것 같았다.
보건선생님의 말씀이 끝난 후 분야 별 자원봉사자 6명을 뽑았는데, 2박 3일 동안 수련원 전체에 라디오를 진행할 학생 2명과,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홈페이지에 기사를 작성할 기자단 2명, 그리고 수련원 내 북카페에서 활동할 친구들 2명을 선출했다.
희망자가 많아서 손을 든 후 강당 앞에 계신 선생님과 가위바위보를 해서 총 6명을 뽑았다.
그 후 짐을 가지고 다시 강당에서 나와 야외에 나갔다. 그 다음날에 올 비 소식에 학급별 사진촬영을 미리 하기 위한 것이었다. 사진촬영을 마치고, 학생들은 사전에 정해놓은 대로 숙소에 들어갔다. 그 후 이끔이 (방장)들이 숙소 활동에서 꼭 기억해야 할 알림사항을 숙지하고 왔다.
짧은 휴식시간을 가지다가, 모든 학생들은 청소년 수련원에서 첫 식사를 했다.
저녁을 먹은 후 명덕여고 학생들 모두가 체육관에 모였다. 선택활동에 따라 오리엔티어링과 포토엔티어링을 선택한 학생들은 체육관에 '위풍당당'프로그램을, 인공암벽과 숲밧줄놀이를 선택한 학생들은 '숲속야간산행'을 하게 되었다. 숲속 야간산행팀이 본관 강당으로 이동하고 나서, 체육관에 남은 학생들은 위풍당당 프로그램으로 릴레이게임을 진행했다. 반마다 2개의 조로 나누어져 게임을 진행하였는데, 공굴리기, 훌라우프 돌리기 등 여러 미션들을 함께하면서 협동심을 기를 수 있었다. 청소년 지도자 선생님들의 재미있는 진행을 통해 유쾌하고, 매끄럽게 게임을 마칠 수 있었다. 학생 모두가 '위풍당당'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팀별로 활기차게 응원활동을 했다. 또, 숲속야간산행팀은 강당에서 협동심기르기 활동으로 뮤비 속에 포착되는 아이돌그룹 맞추기 게임을 하였고, 팀이름과 구호를 정하면서 조별활동을 했다. 어두운 숲 속에서 수련원 관내에 숨겨진 포스트를 찾는 미션이 주어졌다. 우승 상품이 없었음에도 모두가 활동에 열정을 갖고 임했고 어두운 숲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지도를 보고 길을 찾아가면서 협동심을 기를 수 있었다. 숲속야간산행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이 찾은 포스트들은 삵, 올빼미, 붉은박쥐 등 모두 멸종위기동물으로 지정된 동물들의 이름이었다. 친구들과 함께하며 흘린 땀 속에 멸종위기동물들을 기억하자는 의의를 가질 수 있었다. 야간프로그램이 끝나고, 명덕여고학생들은 숙소로 돌아가 휴식시간을 가졌다.
-20509김예린 20810박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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