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졸업여행 2일차: 2일차의 아침이 밝았다. 모두들 잠이 깨지 않은채로 대강당에 모여 간단한 몸풀기 토크를 하고, 걸그룹 노래와 뮤직비디오도 아주 잠깐 보았다. 2일차 오전일정을 지도자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셨는데, 아무래도 남춘천중학교가 강원도에서 가장 규모있는 중학교다 보니 1~6반, 7~12반으로 나누어, 오전 오후일정을 교대로 진행한다는 것이었다. 오전에는 1~6반은 ' 팀워크 프로젝트 ' 를, 7~12반은 ' 도전활동 (긍정공작소, 두드리, 도전챌린지) ' 을 하고, 오후에는 반대로 1~6반은 ' 도전활동 (긍정공작소, 두드리, 도전챌린지) ' 을, 7~12반은 ' 팀워크 프로젝트 ' 에 참여하게 되었다.
팀워크 프로젝트는 반 친구들을 2팀으로 나누어 자발적으로 팀명을 정하고, 몸풀기 게임으로 영상속에서 잠깐잠깐씩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맞추는 게임을 하였다. 몸풀기 게임이 끝나고, 나누어진 팀들이 돌아다니면서 단체줄넘기, 주사위 하노이의 탑, 밧줄풀기, 링 바닥에 닿지 않게 하고 한바퀴 돌리기, 막대 쓰러트리지 않고 돌기, 골프공 롤러코스터 등과 같은 미션활동과 넌센스 퀴즈 등 다채로운 부스로 진행되었다. 친구들은 전체적으로 코너의 난이도가 적당했었기에 많은 부스를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대강당에 모여 학교이름인 ' 남춘천 중학교 ' 사행시 지은것을 발표하는 시간을 끝으로 팀워크 프로젝트는 종료되었다. 팀워크 프로젝트가 끝난 뒤 이때까지의 점수를 총합하여 1등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팀워크 프로젝트에 대해 친구들은 어제의 ' 추리 60분 ' 에 비하면 상당히 도전할 만 하였고, 많은 친구들이 재미있어 한 코너였다고 말했다.
도전활동은 긍정공작소, 두드리, 도전챌린지가 있는데 도전챌린지는 7m 가량의 높이의 인공암벽장과 평창판 출발드림팀, 어둠속에서 탈출하는 활동을 말한다. 우리는 이런 활동으로 인해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면서 협동심을 기를 수 있었다. 인공암벽장이 7m여서 별로 안 무서울줄 알았는데 올라갈때 무섭기도 하였지만 나 스스로가 높이에 대한 공포를 이겨낼 수 있었고, 두드리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가지 도구로 소리를 내는 법과, 스트레스를 푸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다.
팀워크 프로젝트와 도전활동이 종료되고 석식을 마친 뒤, 대강당에 모여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졌다.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서로가 서로의 끼를 발산하는 장기자랑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마술, 노래, 힙합(랩) 등의 다재다능한 끼를 가진 친구들이 출연해 주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매점에서 야광봉까지 사와서 응원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진행도중 반 전체가 무대에 나가 춤을 춘다거나, 함께 응원해 주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지도자 선생님들과 학교 선생님들이 이것을 평가하여 상품을 지급해 주기도 하였으며, 12반 김은진 선생님께서 직접 상품을 학생들에게 주셨다. 특히, 3반 김정락 학생이 노래를 개사하여 가사에 3반 변석규 선생님의 부모 이야기(?)를 넣음으로서 학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였다. 마침내 팀워크 프로젝트, 도전활동, 레크리에이션으로 지칠 때 쯤, 밤이 되었고 우리는 숙소로 돌아가 친구들과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 얘기하며 마지막 날을 기다렸다.
▷ 졸업여행 3일차: 일어나자마자 든 생각은 오늘이 벌써 마지막 날이라는 것이었다. 이에 걸맞게, USB( 청소년 자치봉사단 ) 친구들은 아침 방송시간에 특별 기획코너로 ' 석규석규 토크쇼 ' 를 마련하였다. 석규석규 토크쇼의 메인 게스트로, 3반 대머리 수학선생님이신 변석규 선생님과토크를 하게 되었는데 토크형식은 선생님에 대한것을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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