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9일(금)부터 5월 1일(일)까지 3일간 영월군 일원에서 실시된 '제45회 단종문화제'에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이 찾아가 목공예(오리피리 만들기) 무료 체험부스를 운영하였다.

 2일차 폭우와 3일차 황사 등 거친 날씨에도 불구하고,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체험부스에는 3,000명이 넘는 가족과 청소년들이 방문하여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체험객들은  "저렇게 작은 나무토막에서 소리가 날까?" 초반에 의아해 하는 모습이었으나 본인의 작은 손길 하나로 소리가 나는걸 보고 매우 신기해하며 정성스레 나무토막을 자르고 꾸미기에 열중하였다.

 나비, 풍뎅이, 잠자리, 기차, 자동차 모양 등 각양각색의 본인만의 독특한 피리를 만든 체험객들은, 친구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누가 더 소리를 오래 내는지', '누가 더 소리를 크게 내는지' 등 다양한 경쟁도 실시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체험부스를 방문한 박선규 영월군수는 체험현장을 돌아보며 "죽은 나무가지에 생명을 불어넣는 소중한 일이다. 단종문화제를 찾은 가족들과 청소년들에게 뜻 깊은 시간을 마련해 주어 감사하다"며 격려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김정배 원장은 "미약하나마 우리 수련원이 제공한 체험활동을 통해 가족과 청소년들이 기뻐할 수 있어 다행이다. 국립 청소년기관으로서 찾아오는 청소년들뿐만이 아니라 여력이 되는한 청소년들이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며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