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청소년들의 통합 올림픽수화캠프 개최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서로의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는 시간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원장 조병부)과 강원도농아인협회(회장 이상용)가 공동으로 장애·비장애 통합으로 ‘올림픽 수화캠프’를 개최하였다.
캠프는 장애(농아)청소년 18명, 비장애 청소년 35명 총 53명이 참가하였다. 비장애 청소년은 강원도 지역에서 수어에 관심이 있는 중·고등학생이 참가하였다.
첫째 날에는 농아인과 수어에 대한 이해 강의와 캠프 활동에 필요한 기초 수어 익히기를 하였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 프로그램에서는 화면에 제시하는 영상이나 문장을 보고 서로 수어와 몸짓으로 표현해 조별로 정답을 맞히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 UCC제작은 장애(농아) 비장애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는 내용으로 UCC제작을 하였다. UCC는 수어버전으로 제작되었으며 완성된 영상은 강원도 평창군 장평에 소재한 극장 평창시네마에서 UCC 상영회를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수련원 실내 챌린지 타운에서 로프코스, 신뢰 쌓기, 터널통과 미션 등 도전과 모험의 챌린지 활동을 하였다.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은 “처음 캠프에 참가할 때 말이 잘 통할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수어 기본교육을 받고 친구들과 생활하면서 수어와 몸짓으로 소통하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