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쉽게 자원봉사를 구하는 방법, 여기를 주목하라!

[108호] 2012년 02월 01일 (수) 14:04:39

김재희 기자 mybop@paran.com

장애인 봉사활동

대한민국의 청소년은 바쁘다. 집, 학교, 학원을 반복하며 몸이 하나라 안타까울 정도로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방학이 되어 쉴 틈이 생겼나했더니 또 하나의 과제가 눈앞에 놓여 있다. 바로 자원봉사이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연간 18시간의 자원봉사활동을 의무적으로 채워야한다. 학기 중에는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느라 채우지 못한 봉사활동 시간을 조금이라도 한가한 방학 때 짬을 내어 채워야한다. 하지만 모든 청소년들이 방학을 통해 봉사시간을 시간을 채우려하다 보니 자원봉사가 가능한 곳을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 지금부터 청소년들이 좀 더 손쉽게 자원봉사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두볼넷 사이트

한눈에 볼 수 있는 청소년자원봉사포털사이트

봉사활동을 아직 구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헤매고 있는 학생이라면 청소년자원봉사 사이트 (www.DOVOL.net)를 주목하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두몰넷은 청소년수련시설, 각종 기관, 도서관, 복지 시설 등 전국 8000여개의 터전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매일 업데이트되며 한눈에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두몰넷을 이용하면 봉사활동 신청에서 확인서 발급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두몰넷을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홈페이지 가입 후 메인 페이지 자원봉사 신청하기에 활동 가능한 일자를 넉넉히 넣어 검색한 후 자신이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을 찾았다면 봉사활동을 신청한다. 단, 마감이 된 프로그램은 신청할 수 없다. 또한 중학교, 고등학교, 성별로 구분해서 모집하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해야 한다. 신청을 했다면 자신의 봉사활동 시간, 장소, 프로그램을 정확하게 인지한 후 봉사활동을 하러 가면된다. 봉사활동 확인서는 두몰넷 사이트에서 발급 가능하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자원봉사 활동모습

서울도시철도공사 자원봉사 프로그램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오는 3월 31일까지 지하철 청소년 자원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학을 맞아 학교학습 이외에 스스로 체험할 수 있는 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소년들이 타인과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공동체의식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이다. 질서캠페인, 역사 환경정비 등에 초점을 맞췄던 이전과는 달리 이번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주된활동은 교통약자 승·하차 도우미,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안전이용 안내이다.

활동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5~8호선 전역에 가능(5호선 오금역, 6호선 연신내역 제외)하며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인원제한은 두지 않고 있다. 자원봉사 신청은 공사 홈페이지 (www.smrt.co.kr)나 희망역에 직접 방문하여도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사고객센터(1577-5678)로 문의하면 된다.

전국자원봉사센터 프로그램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찾고 있는 학생이라면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의 구청 자원봉사센터를 알아보자. 전국 248개의 자원봉사센터에서는 다양한 청소년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국의 자원봉사센터 주소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1365포털(www.1365.go.kr)을 참고하면 된다.

강북구에서는 오는 2월말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겨울방학기간동안 8개의 기관에서 34개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선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번3동 주민센터, 수유1동 주민센터, 인수동 주민센터), 송천동 관내 청소도우미(송천동 주민센터), 자원봉사 멘토 교육(번동2단지 종합사회)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강북장애인 종합복지관에서는 장애인의 목욕보조, 무료급식 지원, 장애 청소년 미술교실 보조, 훈련반 학습보조, 훈련반 사회적응 훈련보조 활동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와 같은 강북구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학생은 홈페이지(http://vol.gangbuk.seoul.kr) 또는 전화(02-901-6641~7)를 통해 문의 후 이용하면 된다.

봉사활동 주의사항

* 활동프로그램, 활동시간, 활동장소 정확하게 숙지하여야 한다.

* 봉사활동프로그램에 필요한 준비물은 없는지 꼼꼼하게 체크하자.

* 인증시간, 운영기관, 연락처, 기관주소는 꼭 따로 메모해 주는 것이 편리하다.

* 봉사활동을 할 때에는 되도록 단정한 복장을 하자. 미니스커트, 핫팬츠, 슬리퍼, 민소매는 피하는 것이 좋다.

Tip. 봉사활동 시작 전 운영기관에 전화하여 기관의 위치와 적합한 차림을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봉사활동 중 움직일 때에는 반드시 담당 선생님께 말씀을 드려야한다.

청소년들은 봉사활동시간을 입학사정관제나 대학입시를 준비할 때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 줄 수 있는 무기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자원봉사를 의무적, 강제적으로 인식한다. 하지만 18시간의 강제적인 봉사활동의 시간이 청소년에게 봉사활동을 통해 완전한 의미의 자원봉사활동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봉사활동을 통한 청소년의 학습이다. 자원봉사를 통해 서로간의 돕는 법을 배우고 교육과 체험을 통해 봉사활동의 자발성을 기르기 위함이 자원봉사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깨닫게 해주고자하는 참된 의미이다. 자원봉사는 청소년기의 황금같은 시간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나갈 가장 좋은 활동이다.

청소년들이여, 봉사활동을 자신의 업그레이드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라. 자원봉사 활동 시간만큼은 활동프로그램에 집중하여 보자. 분명 가슴속에 따뜻함이 전해질 것이다. 봉사활동을 하는 동안이라도 자신이 선택하고 자신이 맡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봉사의 참된 의미를 기억해보고 그 안의 우리 내 이웃의 사랑을 느껴보자.

사진: 서울청소년활동진흥센터, 서울도시철도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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